망설임 없이 상금을 기부해 세상을 놀라게 한 연합감리교회 목사

Alfred Mignon 목사는 햇볕을 즐기며 나무 벤치에 편안히 앉아 있다. "이게 행복이죠"라고 연합감리교회 목사는 말하며 웃는다.

그가 텔레비전 퀴즈 프로그램에 출전해 상금 €125,000 (미화 $180,000)를 탄 후 곧바로 €110, 000 ($160,000)를 기부해 세상의 주목을 끌었던 순간이 지나고 난 후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 프로에 나가야 할 분명한 임무가 있어 지원했던 겁니다. 저의 좋은 친구에게 재정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그 큰 돈을 마련할 다른 방도가 없었어요"라고 Mignon 목사는 설명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서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해 이야기 했을 때, 미국의 퀴즈 쇼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의 독일 버전인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정말 행복해 할 수 있는 이유로군요"라고 말했다.

독일 신문과 TV 방송국에서는 Mignon 목사에 대한 이야기로 난리였다. 사진작가들과 기자들이 그의 집 앞에 몰려들었다. 한 유명한 신문사에서는 5월 6일 방송 다음 날이 토요일 아침 전면에 그의 이야기를 실었다. 같은 날 저녁, 한 토크쇼 제작자는 그에게 토크쇼에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 5월 8일, 한 언론인은 그와 인터뷰하기 위해 그의 교회 Evanglisch-methodistische Kirke Otterfing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방송된 이후 며칠이 지났지만, 61세의 Mignon 목사와 방해를 받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았다. "제가 대신 전화를 받아야겠네요"라고 그의 아내 Eva-Maria는 말했다.

하지만 Mignon 목사는 이런 관심에 동요되지 않았다. 그는 뮌헨 남부에서 30킬로 (약 19마일)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에 있는 자신의 집 밖 햇볕 아래서 이번 일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앉아 있다. 그도 우승자가 상금을 기부하는 것이 매일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제일 처음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한다.

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TV 방송국에서 그에 대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짐작은 했었다. "제가 정말 놀란 것은 Bild 신문사에서 내 이야기를 전면에 실었다는 거예요"라고 그는 말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흔하지 않겠지만, "기독교인들에게는 당연한 일이죠"라고 Mignon 목사는 덧붙였다.

페이스북에 그를 지지하는 이들의 코멘트는 물론 수백 통의 이메일과 전화로 사람들은 그의 관대함에 찬사를 보냈다. 단시간에 그는 트위터에서 최고 이슈로 떠올랐다. 길거리에서 그를 만나는 사람들은 이제 정확한 그의 직함을 부르며 인사를 건넨다.

"호수에 산책을 갔을 때 한 지나가는 사람이 '저 사람이 바로 그 연합감리교회 목사네'라고 큰 소리로 말했어요. 개신교도들이 거의 드문 이곳 Bavaria에서 일어난 일이지요"라고 그는 웃으며 말한다.

동시에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는 이메일도 있었다. 

Mignon 목사는 그저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다. 그는 언제나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했지만, 실패한 때도 있었다고 시인한다. 하지만 여러 번 거듭해 안수 사역자로의 그의 소명을 따라 다시 힘을 얻곤 했었다.

"하나님 품 안에"

Mignon 목사는 분명하게 자신이 상금을 타게 된 것과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관여하신 일이라고 싱각한다.

그는 이런 퀴즈 쇼에 나가기 위해 자주 신청을 했었다. 두 번 예선에 붙었지만, 실전에 나가본 적은 없었다.

결승에 나갈 기회는 아주 작다. 그가 결승에 나가게 되었을 때, Mignon 목사는 하나님의 품 안에 있는 것 같은,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그가 결승전에 나가기를 원하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한다.

"하나님, 이 가족이 도움을 받는 것이 당신의 뜻이라면 지금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그는 기도했다.

Mignon 목사는 상금을 기부하는데 문제될 것이 없었다.

"전 늘 상금의 대부분을 기부할 작정이었어요. 제가 탄 상금에 아무런 미련도 갖지 않았어요. 그 돈은 제게 아무 것도 아니었던 거예요"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탄자니아의 초대 대통령인 Julius Nyerere의 "부는 단 한 가지 빈곤을 타파하기 위한 목적만 있어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고 있는 한 우편엽서를 보여주면서 말한다. 그는 "벌 수 있는 대로 벌고, 아낄 수 있는 대로 아껴 줄 수 있는 대로 주라"는 요한 웨슬리의 사상에서 공통점을 찾고 있다.

교회가 대중들에게 좋게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그는 떠들썩한 지금의 상황을 한편으로 즐기고 있다.

글쓴이: Volker Kiemle, Methodist Publishing House in Frankfurt, Germany
옮긴이: 김영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ykim@umcom.org
올린날: 2011년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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