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지진 피해 소식을 들었을 때, 이런 재해들이 일어났을 때마다 구호 노력을 펼치는 "UMCOR"로 잘 알려진 연합감리교회 구호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선교사들이 일본에 있어서 이번 재난발생시 즉시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이 구호위원회(UMCOR)의 재해 대책 지원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우리가 낸 구호기금 전액이 구호활동에만 전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911 테러 이후 잘 알려진 한 구호기관이 모금된 구호기금을 새로운 전화 시스템 설치와 다른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일을 여러분도 기억할 것입니다. 이 기관에 관한 논평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연합감리교회 구호위원회에서는 구호기금이 직접 구호 활동을 펼치는 이들에게 모두 전달된다는 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전 연합감리교회가 일 년에 한 번 드리는, 나눔의 주일 특별선교헌금을 통해 연합감리교회 구호위원회의 운영비용을 감당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가을, 구호위원회가 하고 있는 모든 구호활동이 국내의 재해를 담당하는 4명의 스텝과 국제 재해 담당 3명으로 이루어진 7명의 스텝이 해내고 있다는 구호위원회 총책임자인 Cynthia Fierro Harvey 목사의 말을 듣고 참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이보다 더 많은 스텝이 있는 일반 교회들도 얼마나 많습니까?
이것은 엄청나게 효과적이며 우리가 꼭 지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프로그램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Harvey목사는 지난 몇 년 동안 나눔의 주일 헌금이 감소하고 있다는 말도 제게 했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재해로 인한 구호 요청은 줄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나눔의 주일 특별선교헌금에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이번 해에는 많은 교회들이 4월 3일을 나눔의 주일로 지키지만, 각 교회의 상황에 따라 다른 날로도 정해 드릴 수 있고, 개인적으로도 언제든지 드릴 수 있습니다. 나눔의 주일 특별선교헌금에 관한 자료는 무료로 www.umcgiving.org/oghs에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나가고 6주 후에 저는 미주리주 배이세인트루이스(Bay St. Louis)의 해변에 있었습니다. 해변에서 겨우 여섯 블록 떨어져 있는 메인스트리트연합감리교회는 비록 첨탑이 바람에 날려 교회 바로 옆에 떨어져 있었지만 건재했습니다. 교회 마당은 "재해 대책본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지역 사람들은 연합감리교인들이 준비해 보내준 홍수구호물품(cleanup bucket)을 받기 위해 교회로 찾아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합감리교회 자원봉사자들은 교회 옆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제 평생 동안 이처럼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준 기독교인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가 이런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들 중 누군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나눔의 주일 헌금을 드림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이들과 그 일들을 연결시켜 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참여를 바랍니다.
글쓴이: Brian Sheetz, 동부오하이오연합감리교회재단, OH
옮긴이: 김영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email protected]
올린날: 2011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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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OR letter from Cynthia Fierro Harvey
Tohoku Disaster Relief Center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