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잘 드리고 예수 잘 믿는 교회

달리기 시합에서는 먼저 들어오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고 농구나 축구시합에서는 공을 많이 상대방 골대에 집어넣는 팀이 이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승리는 무엇일까요? 예수 잘 믿고 예배 잘 드리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것을 위해 존재합니다. 이를 위해 성경공부 하고 기도생활 하고 선교하고 전도하고 예배 드립니다. 며칠 전에도 은퇴하신 교인 한 분과 대화를 나누는데 남은 삶 전도를 좀 잘하고 싶다고 하시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왜 그런 생각을 하셨느냐고 하니까 예수 잘 믿으려면 당연한 것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그렇죠. 정말 우리가 예수 잘 믿는 본질에 집중하면 전도 잘 하고 싶다는 소원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어제 목회스텝들에게 주일 괜히 바쁜 것처럼 왔다 갔다 하지 말고 예배에 집중하라 했습니다. 예배 드리는 관심이 아닌 다른 것으로 교회가 바쁘면 목적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 말씀이 자기가 평신도였을 때는 예배에 기쁨이 있었는데 목사가 되고 난 후 기쁨을 상실했노라고 합니다. 설교 잘해야 한다는 걱정 때문에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요즘 많이 노력하는 것이 내 스스로가 예배를 기뻐하려는 것입니다. 성가대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신경 끄고 대표기도 죽을 쒔는지 말았는지 관심 가지지 말고 나 스스로 예배자의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누가 좀 못하고 잘하고 그런 것들은 나중에 회의시간에 의논하고 예배시간에는 그냥 모든 것을 감사와 은혜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 잘 믿으려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도와 찬양 가운데 하늘의 신령한 은혜들로 내 몸과 마음을 잘 채우면 땅의 것들로부터 받는 웬만한 스트레스나 시험들을 넉넉하게 이기는 것입니다. 아직도 사람들이 제일 많이 상처를 받고 시험 드는 곳이 친교실입니다. 식사를 위해 줄을 서 있는 것도 별로 상쾌한 일이 아닌데, 누가 새치기를 한다거나 봉사하는 분들이 어쩌다 행여라도 말 한마디, 눈길 하나 자존심 상하게 하면 더 이상 교회 다니고 싶지 않게 됩니다. 서로가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 모인 곳에 별일 다 있습니다. 교회에도 별 사람 다 있고 별난 일 다 일어납니다. 다만 교회에서는 예수 잘 믿고 예배 잘 드리는 것이 우선이고 목적이니까 웬만한 문제들은 믿음으로 이겨내는 것입니다. 우선순위가 분명하게 되면 웬만한 문제들은 서로 이해하고 양해하면서 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은 누구나 예수 잘 믿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교회 어떤 사역도 이 목적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어떤 때 보면 자기가 맡은 사역을 잘하려다가 오히려 교회의 존재 목적을 상실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교회는 장사를 해서 큰 이익 남기는 곳이 아닙니다. 예수 잘 믿도록 하기 위해 손해를 보는 것이 오히려 잘하는 것입니다. ‘기쁨의 언덕으로’도 말씀묵상을 교인들이 더 책임 있게 잘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 목적입니다. 책 많이 팔아서 돈 벌자는 것 아닙니다. 친교시간에 김밥이나 피자를 얼마의 돈을 받고 파는 이유는 막 가지고 가서 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 교회가 돈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선교회에서 회비를 걷는 것도 책임 있는 참여를 도모하는 것이지 돈 많이 벌려고 하는 것 아닙니다. 목적이 상실된 열심들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서 저는 기본적으로 교회에서 헌금 이외에 돈 걷는 것을 가능한 못하게 합니다. 액수가 작거나 크거나 헌금 이외 모금을 하면 분명한 목적을 제시하고 또 불편하게 강요하는 일 없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예배당에서 교인들 만나서 돈 이야기 하는 것 정말 조심들 하시기 바랍니다. 예배당에 들어왔는데 여기서 돈 내라 저 사람이 돈 달라 그러는 교회 다시 다니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목적이라고 해도 방법이 덕스럽고 은혜로워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의 돈도 귀합니다. 아무리 돈 많은 사람이라고 해도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일에 돈 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교인들을 불편하게 하는 돈 걷는 일들 삼가 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교회 리더들은 예수 잘 믿고 예배 잘 드리는 사람들 중심으로 세워지기를 빕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교회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선순위가 바뀌면 안 됩니다. 셀모임을 포함하여 어떤 모임도 이 목적을 상실하게 되면 빨리 목회실에 통보해서 해체하거나 재구성하기 바랍니다.

예수 잘 믿는 일에 남녀노소 구별 없습니다. 누구나 지금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앞으로 예수 잘 믿는 것과 예배 잘 드리는 것에 관심 없는 사람들 때문에 바쁜 일 없기 바라고 이 목적이 아닌 다른 일로 교회를 바쁘게 만드는 프로그램들은 줄여나가기 바랍니다. 열매 잘 맺는 나무가 되려면 가지치기를 잘해야 하듯이 앞으로 우리 교회 모든 분야에서 예수 잘 믿는 목적만을 위해 모든 에너지와 관심이 집중되기를 빕니다.

교단
연합감리교회의 미래에 관한 다양한 그룹의 제안을 비교한 차트다. 청원안의 자세한 내용은 청원안과 참고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모든 청원안은 총회에서 수정될 수 있고, 사법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취소될 수도 있다. 이 차트는 모든 청원안 공시 후, 수정될 수도 있다.

2020 총회 주요 청원안 차트

연합감리교회의 미래에 관한 다양한 그룹의 제안을 비교한 차트다. 모든 청원안은 총회에서 수정될 수 있고, 사법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취소될 수도 있다. 이 차트는 모든 청원안 공시 후, 수정될 수 있다.
선교
2019년 11월 4- 6일, 일리노이주 샴버그 살렘교회에서 열린 2019년 평화학교 참석자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평화는 복음의 핵심

그리스도인에게 다른 선택권은 없다. 십자가가 하나님의 방식이라면,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우리의 전략이자 존재 이유(mission)가 되어야 한다. 평화가 교회의 미션이기에 평화는 교회와 분리될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평화와 복음도 떨어질 수 없다. 왜냐하면 평화는 복음이기 때문이다.
교단
전 세계에서 참여한 대의원들이 웨슬리안언약협회의 2차 입법총회를 위해 오크라호마주 털사에 소재한 에스베리연합감리교회에 모였다. 그들은 새로운 교단 창설을 위한 논의를 했다. 사진 샘 하지스, 연합감리교뉴스.

WCA 한인연회로 가는 문을 열다

지난 11월 8-9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소재한 에스베리연합감리교회에서 웨슬리안언약연협회(WCA)의 2차 입법총회가 열렸고, 한인연회를 구성할 수 있는 기초를 놓기 위한 논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