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한 유명한 철학자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책을 써서 출판했습니다. 그 책은 출판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은 자신들의 환자들에게 이 책을 읽도록 권했습니다. 어느 날 매우 초췌해 보이는 한 사람이 정신과 의사를 찾아왔습니다. 의사는 첫눈에 이 사람이 중증환자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환자와 면담을 마친 의사는 계속 치료를 받으라고 권하면서 그 책을 건네주면서 읽도록 권했습니다. 그런데 환자는 한참 머뭇거리더니 자신의 의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그 책은 제가 쓴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행복이 무엇인가를 말하면서, 때로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가르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은 행복해 하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 이유는 행복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느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삶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은 행복을 환경이나 남으로부터 얻겠다는 생각을 포기하고, 그것을 스스로 찾고자 할 때 비로서 가능합니다. 사실 행복의 조건은 우리 주변에 의외로 많습니다.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행복의 조건이 너무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서 스스로 놀라워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은 행복의 근원을 제대로 발견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행복의 근원은 우리에게 행복의 조건을 만들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볼 것 같으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임하신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행복의 조건을 찾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분을 경험하면 경험할수록, 그분과 가까이 거하면 거할수록 우리의 행복지수는 높아집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행복해지는 또 다른 비결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행복을 남에게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슬픔은 나누면 나눌수록 줄어들지만, 기쁨이나 행복은 나누면 나눌수록 늘어나는 성질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예수께서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이 있다"고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여러분의 행복을 나누어 줄 사람들이 주변에 참으로 많습니다. 물론 그들은 가지지 못한 사람들, 충분히 먹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주변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남의 것을 뜯어내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로 인식하지 말고 나눔으로써 행복지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축복된 자들로 이해하기 바랍니다.
강림절을 맞이했습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함으로써 우리의 행복해지기 원하고, 또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복을 나눔으로써 행복지수를 더욱 높이는 계절이 되기 바랍니다.
글쓴이: 이상호 목사, 올리브연합감리교회 HI
올린날: 2012년 12월 4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