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네 잎 클로버가 무엇을 상징하는지를 알고 있는가? 만약 알고 있다면, 그것이 어떤 역사적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가? 사실 다음과 같은 사실이 그 배경에 깔려 있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전쟁터로 가던 중 네 잎 클로버를 보고 신기하여 몸을 숙였단다. 그런데 바로 그때 총알이 그의 몸을 빗겨 지나갔고, 그의 목숨을 건지게 된 것이다. 그 결과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을 상징한다고 굳게 믿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혹시 세 잎 클로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실 그것은 행복을 의미한다. 들판을 돌아보노라면, 네 잎 클로버보다는 세 잎 클로버가 훨씬 많다. 사실 세 잎 클로버는 천지에 깔려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 주변을 돌아보노라면 행운보다는 행복의 조건이 훨씬 많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주변 이곳 저곳에 펼쳐져 있는 행복을 찾으러 하기보다는 드물게 나타나는 행운을 찾으려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수많은 행복 조건을 이미 받아 누리고 있으면서도.
좋은 일에만 감사하는 사람은 궂은 일이 생기면 불평하고 원망한다. 하지만 범사에 감사하고자 하는 사람은 궂은 일이든 좋은 일이든 감사한다. 원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감사한다. 곧 궂은 날에도 감사하고, 좋은 날에도 감사한다. 건강을 잃었을 때도 감사하고 건강을 다시 되찾았을 때도 감사한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할 조건을 찾아내는 신앙이야말로 참다운 신앙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시세로라는 분은 다음과 같이 말했나 보다. "감사한 마음은 최고의 덕일 뿐 아니라 모든 덕의 어머니가 된다." (시세로)
사도 바울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권하신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그리고 그는 이 권면에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이고 있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곧 우리가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이야 말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 모두 항상 기뻐하는 삶, 쉬지 않기 기도하는 삶,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렸으면 싶다.
글쓴이: 이상호 목사, 올리브연합감리교회 HI, [email protected]
올린날: 2012년 11월 26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