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뵙는 낯선 분들

요즘 교회에서 주중에 낯선 분들을 보게 됩니다. 문화학교소식을 듣고 찾아오신 분들입니다. 지난 화요일 첼로교실을 시작 전 살짝 들려봤는데 처음 뵙는 여자 분이 계셨습니다. 목요일 낮에 그림공부반에 같은 분이 또 오셨더군요. 목요일 저녁에 심방이 취소되어 아내와 함께 베드민턴을 치러갔습니다. 거기에도 처음 뵙는 70쯤 되어 보이시는 어른이 오셨습니다. 아직은 많은 수는 아니지만 교회 근처나 더 나아가서는 필라델피아 사시는 여러분들이 문화학교에 참여하시려고 찾아오시고 계십니다.

저는 이번에 메스콤의 힘을 알 수 있었고, 이렇게 낯선 분들이 찾아오시는 것을 보며 우리가 한인사회에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화요일에 모이는 탁구반은 우리 교인들보다 지역 한인분들이 더 많다고 하더군요. 사실 어른들의 학교인 보람학교도 우리 교인들보다 지역에 있는 어른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보며 참 기뻐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제가 원했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가 세상을 향해 일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교인들만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만을 위해 일하시지 않고 세상의 구원을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가 하나님의 사역의 대상인 세상을 향해 사역을 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우리 이미 믿는 성도들은 지역과 세상을 섬기기 위해 함께 모여 있는 것입니다. 예배와 말씀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믿음생활입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회의 봉사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 사역의 대상인 세상에 있는사람들을 섬기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저는 기대합니다. 이렇게 커뮤너티 센터를 통해 지역에 있는 분들을 섬길 때 성령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고, 함께 믿음의 자리까지 들어오게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주중에 더 많은 낯선 분들을 보기 원합니다. 물론 주일예배에도 낯선 분들을 보기를 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 사람들이 찾는 곳, 우리와 함께 교제하고 함께 예배하기를 원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이미 그렇게 되어가고 있고, 될 줄로 믿습니다.

글쓴이: 고한승 목사, 체리힐제일교회 NJ
올린날: 2013년 3월 11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사회적 관심
동오하이오 연회와 서오하이오 연회를 이끄는 정희수 감독. 사진, 필자 제공.

교회는 모든 사람의 성소(sanctuary)가 되어야

정희수 감독은 교회가 이주민, 서류 미비 가정, 취약 계층, 그리고 모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가 서로에게 자비를 베풀고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개체교회
덴마크 화가 Carl Bloch가 1877년에 그린 산상수훈 (Sermon on the Mount). 출처,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우리가 전해야 할 설교는? 그리고 마리안 에드거 버드 감독의 설교

현혜원 목사는 “이스라엘만 사랑하고 이방인은 사랑하지 않는 하나님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인 걸까요? 아니면 이방인들, 잊힌 자들, 멸시받는 자들을 택하고 부르시는 분이 우리의 하나님인가요?”라고 묻고, 합당한 삶으로 설교하라고 초대한다.
개체교회
레오폴드는 "대지의 모든 구성원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라는 철학적 입장을 통해 자연 보존의 윤리적 기준을 제시하였다. 그래픽 출처, 수재모 “레오폴드의 대지윤리” 통합적 접근 네이버 블로그.

생태계 보전(保全)을 위하여

오정선 목사는 서구의 정신과 동아시아 유교의 윤리적이고 영적 차원을 상호 존중하는, 그리고 상호 보완을 하는 대화를 통해 생태계 보전(保全)과 생태계 위기를 지구공동체가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적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5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