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간단하지 않은 검소한 삶

요한 웨슬리는 다음의 세 가지 원칙을 신봉했다: "해를 끼치지 말라. 선을 행하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이 원칙들이 쉽고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키기가 그리 쉽지 않다.

"저는 초대교회와 감리교 운동 초기의 가치관과 생활 양식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28세의 Ryan Wieland 목사는 말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리들리팍연합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그는 사도행전 2장 45절을 인용했다. "그들은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대로 나누어주었다." (표준새번역 개정판)

최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에서는 4천 명의 연합감리교인들에게,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으로 사는 생활 양식"이라는 정의의 검소한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500명 이상의 평신도와 교역자들이 설문에 응답했다.

검소한 삶은 "지구와 인류가 육체적, 영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라고 31세의 Nick Keeney 목사는 썼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킹스톤의 도랜스톤연합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다른 응답자는 선교 경험을 통해 눈을 뜨게 되었다고 말했다. "선교 사역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우리가 그들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 불균형의 상황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A UMNS file photo by John Gordon. A UMNS file photo by John Gordon.

오하이오 오레곤의 믿음연합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는 64세의 Douglas Dean 목사도 이에 동의했다. "'검소한 삶"은 '균형 잡힌 삶'의 일부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각자에게 다른 의미의 검소한 삶

어떤 이들에게 있어 검소한 삶은 그들의 영성을 강화시켜 주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이들은 건강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질적인 시간"을 더 많이 갖고, 개인적으로 환경을 가능한 덜 파괴하려고 노력하거나 돈을 저축하는 등으로 검소한 삶을 살고 있다. 보존, 사회 정의, 윤리적 다양성, 환경 친화적 개발과 같은 사회 정치적인 동기에 자극을 받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말하는 것과 행동에 옮기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이론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데 검소한 삶이 꼭 필요하다고는 믿고 있지만, 제 삶에서는 사실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한 응답자는 고백했다.

"저는 천연자원 사용을 줄이고 더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소비하고 있지요"라고 하는 이도 있었다.

많은 이들이 미국 내의 인프라가 고정된 자원 사용 유형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안 전기, 물, 천연가스 사용, 쓰레기 재활용 등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 만큼 보급되어 있지 않습니다"라고 52세의 Pat Dunbar 목사는 말했다. 그녀는 조지아주 도슨빌연합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검소한 삶의 방식에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그렇게 하려면 우리가 이미 만들어 놓은 산업과 정부의 힘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라고 그녀는 말을 이었다.

어떤 이는 "축적하는 삶에서 벗어나 점차적으로 그리스도와 같은 검소한 삶을 살아가는 예수님의 제자"로의 도전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한 목회자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없이 지내면서 값싼 전분 음식을 먹고 작은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신학생 시절을 회상했다. 그 생활은 천국같은 삶이었다고 할 수는 없었다.

"검소한 삶이란 희생이 필요합니다. 그런 삶을 통해 영혼의 일부는 충족될 수 있지만, 완전하게 만족될 수는 없습니다. 가끔은 놀이와 방종을 위한 시간도 필요합니다"라고 그 목회자는 말했다.

검소한 삶이란 "누군가 바라고 의도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한 응답자는 말했다. 계획이 필요하고, 삶의 양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우선순위가 정해져야 한다.

때로는 자녀들이 집을 떠나고 중년에 접어들면서 가정의 규모가 작아질 때 이런 검소한 삶을 살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저희 부부는 검소한 삶을 살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라고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한 응답자는 말했다.

"엄청난 진행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지요."

모범사례를 통한 가르침

긍정적인 모범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게 되었다.

"저희 부부는 늘 일률적으로 재활용하고, 줄이고, 재사용하며 용도를 바꿔 사용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많이 교회에 좋은 본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한 여교역자는 말했다.

검소함이란 우리가 매일 접하는 TV, 컴퓨터 같은 기술 문명의 사용을 포기하거나 줄여 더 많은 시간을 하나님의 창조물을 탐구하는데 사용하는 것도 의미한다고 응답자들은 지적했다.

돈과 시간, "주어진 재능"에 대한 청지기 의식이 검소한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연로한 Patricia Hatton은 말했다. 그녀는 뉴저지 프린스톤연합감리교회의 성도이면서 교회 웹사이트 책임자로 섬기고 있다.

"검소하면서도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한 응답자는 말했다.

어떤 이는 현금으로 물건을 사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이웃을 알아가면서 "우리를 분리시키는 것이 담장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알아가라는 등의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저는 집 안의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고 근처에서 생산된 식품들을 구입해 통조림을 만들거나 냉동시켜 더 많이 먹으려고 합니다. 기름을 절약하기 위해 가능한 스쿠터를 이용하고, 새 옷을 사는 대신 헌 옷을 구입합니다. 또 저는 인스턴트 식품을 구입하지 않습니다"라고 한 응답자는 말했다.

어떤 이들에게는 먹을거리를 스스로 재배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경제적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이들에게 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50세의 Kathryn Woodrow 목사는 지적했다.

"만약 제가 스스로 먹을거리를 재배해야 한다면 저는 아마도 굶어 죽었을 겁니다. 집에서 키우는 화분이 살아 있는 것만도 다행이지요"라고 메릴랜드주 락빌의 믿음연합감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그녀는 말했다.

간단하면서도 듣기 좋은 답변을 보낸 응답자의 것이 아마도 가장 최선의 조언이 아닌가 싶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당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검소하게 살아보십시오."

설문 결과 요약

설문에 응답한 많은 연합감리교인들은 검소한 삶이라는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종종 "검소한 삶"이 응답자의 현재의 삶 속에서 지켜지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많은 이들이 검소한 삶이 어떤 것이며, 어떻게 정의하는 것이 좋은 지에 관한 의견들을 남겼다.

응답자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된 검소한 삶의 요소들은 경제적 자립, 재활용, 천연자원의 보존이었다. 두 번째 요소들로는 과시적 소비를 피하고, 자기 탐닉을 절제하고, 좀 더 자주적이며, 생태 점용면적을 줄이고, 지역적으로 생산되는 식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구입을 장려하는 일들이다.

이들 이외에 금욕적인 생활이나 스스로 먹을거리를 재배하고, 고기 소비를 줄이며 기술 문명 의존도를 줄이는 등의 다른 방법들도 있다.

많은 응답자들은 재활용을 하고,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며 알뜰 시장에 물건을 기증을 하고 있다. 비록 응답자들이 농산물 직판 시장에 가거나 영구적인 장바구니를 사용하지 않는다 해도,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응답자의 절반 이하는 중고 가게에서 정기적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외식"이 검소한 삶을 사는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소한 삶"에 동참하고 있는 교회들도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응답 교회들 중에서 76% 교회는 재활용을 하고 있고, 71% 교회는 의류사역을 주도하거나 물품을 제공하고, 47%는 형광전구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67%의 교회는 여전히 스티로폼 컵을 사용하고 있었다. 약 25%의 교회에서 검소한 삶이라는 개념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

글쓴이: Barbara Dunlap-Berg,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옮긴이: 김영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ykim@umcom.org
올린날: 2010년 12월 15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