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인도하는 자

시카고의 날씨 기상도 만큼이나 예측 불어하고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 세계 정치 기상도일 것입니다. 요즘 한국 미디어는 온통 동양의 두 정치 지도자들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80년대 독재자 전두환 전대통령과 시리아의 철권 통치자 알하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관한 소식이 바로 그 것이지요. 한 사람은 대통령 재임시절 인권을 탄압한 것은 물론 불법으로 축재해온 검은 돈 약 1600억 원을 숨겨오다 추징당하여 온갖 부끄러움에 직면하고 있고, 또 한지도자는 독재 권력 유지를 위해 화학무기를 사용하여 자국민을 1,500여 명 이상 살상하며 세상에 분노를 더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80년대 이런 정치지도자들 밑에서 신음했던 우리 한국인들의 모습이 생생한데 지금은 또 시리아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정말 국민들은 지도자를 잘 만나야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정치 기상도를 잘 보면 그래도 기독교 문화권에서 발전해온 나라들에서는 이젠 이런 폭정의 지도자들을 생각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아직도 중남미 권에서는 독재의 양상이 남아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의 복음 위에 기독교 문화를 꽃피우고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지역에서는 국민을 착취하는 지도자를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인간적인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을 기만하고 자기 이익을 위하여 폭정을 휘두르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지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 선진 국가들은 기독교 복음에 기초한 사랑과 평화의 정신으로 정치와 사회윤리를 발전시켜왔기 때문입니다. 선한목자 되신 예수님의 가르침이 공동체를 이끄는 지도력의 근본 원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지도자 가운데 가장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그의 리더십은 특별한 전문 지식이나 힘과 무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 었습니다. 오히려 백성을 사랑하되 생명까지도 던져 구원하는 자기희생, 그리고 사랑과 감화로 이끌어 내는 참되고 아름다운 변화의 능력이지요. 반면, 세상의 지도력은 사랑과 희생 보다는 경쟁과 싸움, 결국 자기의 이익과 권력유지에 기반을 두는 것들입니다. 이들은 언제든 자기의 이득에 장애가 되는 것들을 무참히 짚밟아 버립니다. 사랑의 희생과 섬김을 모르는 정치, 그 것은 어떤 종교나 철학에 기반을 두었던 결국 언제든 백성을 버릴 수 있는, 참으로 신뢰할 수 없는 세력일 뿐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더욱 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군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요한복음 10:11,12)

우리 모두 선한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양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의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한목자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어둠 속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빛 가운데 인도하는 하나님의 자녀! 세상은 이러한 지도력을 절실히 필요로 합니다. 바로 우리 모두가 이러한 지도력의 참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비록 정치 지도자들처럼 큰 지경을 맡은 이가 아니더라도 자기가 걷는 삶의 자리에서 만나는 한 영혼 한 영혼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할 때에 세상을 바꾸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번 주일 속별로 실시하는 노방전도에 참여하여 하나님 주시는 큰 기쁨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약 30분에서 1시간 걸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를 통해 우리 모두 주님의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입술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목소리가 한 영혼 한 영혼을 살리고 희망을 전하며 빛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바로 세상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선한 지도력은 한 영혼을 한 영혼을 인도하는 실천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이렇게 외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Jesus loves you! 디오스 데 아마!"

전도자를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전도할 때 주님께서 참된 기쁨과 능력으로 채워주십니다. 그 감격을 꼭 맛 보십오! 할렐루야! 아멘!

글쓴이: 황헌영 목사, 남부시카고한인연합감리교회 IL
올린날: 2013년 9월 16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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