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인들이 지켜야 할 세가지 생활규칙

요한 웨슬리가 'Three Simple Rules- A Wesleyan Way of Living'(웨슬리언들이 지켜야 할 세가지 생활규칙)을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1. Do No Harm(남을 해치지 말라) 2. Do Good(선을 행하라) 3. Stay in Love With God(하나님 사랑안에 거하라)입니다. 18세기 영국 산업혁명 이후 사람들이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몰려오면서 각종 사회악이 늘어가고 그로 인한 사회의 어두운 현실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났습니다. 착취당하는 노동자들, 버림받은 아이들, 몸을 파는 여인들, 술과 도박에 빠진 사람들&ellipsis; 그리고 그런 사회문제에 무관심한 귀족화된 교회의 현실이 있었습니다. 웨슬리는 감리교인들에게 "사람을 해치지 않음으로, 어떤 종류의 악한 행위도 멀리 하라, 무엇보다 매일 매일 생활에서 그리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지난 8월 5일 위슨칸신 밀워키 근교에 있는 시크교 사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미국을 경악시켰습니다. 광신적인 백인우월주의자가 여섯 명의 시크교도들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다문화와 인종, 종교의 시대를 인정하지 못하는 '극단적 우월주의자'들이 애국이란 명분으로, 때로는 신앙의 이름으로 사람을 해치는 것을 정당화시키는 일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감리교인들은 '사람을 해치는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믿는 것이 다르다고 해서 사람을 함부로 해쳐서는 안됩니다. 문화가 다르고 생긴것이 다르다고 해서 사람을 차별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다르다는 것은 다를 뿐입니다. 다르기 때문에 열등하거나 없애버려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을 지탱해 주는 힘은 여기에 있습니다. 이민자들의 나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자기가 특별한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자기와 다른 사람들의 것들을 무너뜨리고 부정하는 가치관과 신앙관은 예수님께 속한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 웃긴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들이 무슨 여러 종교를 그리 깊이 섭렵했다고 그런 말 하는지 웃기기 때문입니다. 불교나 기독교나 결국은 같은 것을 믿는다 어쩌고 하는 사람들도 할일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와 기독교는 다릅니다. 석가와 예수가 다릅니다. 그러나 불교신자들을 존중하고 불교와 기독교가 인류평화와 정의,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공존하기를 바랍니다. 어떤 분들은 저에게 가톨릭을 부정하고 이단으로 정죄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가톨릭은 우리 개신교와 다시 만나야 할 형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사랑하기도 모자라는 인생 파괴하고 미워하는 일에 낭비할 여유가 없습니다.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도 그렇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측은 지구상에서 없애 버려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모두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다른 방법론을 가지고 있을 뿐 모두 자기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을 인정해 주어야 나라를 발전시키는 정치가 가능해집니다. 교회는 더욱 그렇습니다. 예수님도, 바울도 그랬듯이 하나님의 일을 하면 다 내편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와 입장이 다르고 소속이 다르다고 해도 그들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을 하면 모두 하나님편이니 내용적으로 믿음의 동지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Do Good'(선을 행하라)고 했습니다. "선을 행함으로; 어떤 형태라도 최선을 다해 자비를 베풀고; 기회가 있는대로,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최선다해서&ellipsis;"라고 했습니다. 웨슬리는 온 맘과 정성을 다해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을 생활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매일 매순간 기도하고 실천한 사람입니다. 감리교는 교리문제로 고민하다가 세워진 교단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세워진 교단입니다. 특별히 웨슬리는 예수님 명령하신 사랑의 실천이 원수들까지 사랑하는데 이르도록 실천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얼마 전 언론에 나온 기사를 보니 철저하게 신앙의 훈련을 강조하는 평화주의 공동체 아미쉬(Amish) 교회가 미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한다고 합니다. 수년 전에도 필라델피아 근교에서 아미쉬 여학생들이 수십 명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당시 살해당한 아이들의 부모들과 아미쉬 교회 장로들이 살인자 가족들을 찾아가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용서했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예수님 가르침을 있는 그래도 실천하려고 하는 부모세대를 보면서 자녀들이 그 신앙을 그대로 유지하다보니 다른 교회들 교세가 줄어드는데 아미쉬 교회는 대를 이어 부흥한다고 합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Stay in Love With God'입니다. 하나님 사랑에 거할 때 이웃사랑이 가능하고, 예수님 말씀 실천이 가능한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셨고 "내 양을 치라" 명령하셨습니다. 사랑이 우선입니다. 예수님 사랑이 우선이고 그로인해 목회도 사역도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가 없이 사람의 노력으로 선한 일, 의로운 일 하는 것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구약의 미가 선지자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란 '정의를 실천하고 친절히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는 행복을 아는 자가 하나님 영광과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감리교나 장로교나 침례교나 성결교나 순복음교나 모두 한 주님, 한 성령, 한 세례 안에 있습니다. 다 같습니다. 다만 그 가운데 감리교인들이 보다 관심가져야 하는 것은 웨슬리가 제시하는 생활규칙인 것입니다.

글쓴이: 김정호 목사, 아틀란타한인교회 GA
올린날: 2012년 8월 20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사회적 관심
리챠드 윌키 감독. 사진제공, 총감독회.

감독을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게 한 성소수자 딸

인기 있는 <제자성경공부>의 공동 저자인 윌키 감독은 동성애자인 자신의 딸로 인해서 동성애에 대한 성경을 관점을 살펴보게 되었다.
선교
정희수 감독이 샌디에고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한인목회강화협의회 2018년차 회의 개회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Photo by Thomas Kim, UMNS

가라 하신 깊은 곳

"깊은 곳, 그곳은 두려움을 마다하지 않고 가는 길입니다.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고 가는 길입니다. 그동안 알았던 모든 공식이 통하지 않는 변혁적인 도전 앞에서 주님은 깊은 곳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정희수 감독의 한목협 2018년 연차회의 개회예배 설교전문.
사회적 관심
백두산에서 남과 북의 정상이 두손을 잡았다. KBS 화면 캡쳐

우리 시대에 평화? 한국의 진전을 축하하며

위스콘신 연회의 정희수 감독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를 요청하다. "Peace in Our Time" by Bishop Jung in English and Korean.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4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