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신앙생활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자녀들도 부모님처럼 믿음을 갖고 신앙생활을 잘 하기를 기대하는데, 꼭 그렇게 되고 있지 않은 경우들도 많습니다. 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이런 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후 하나님은 아담과 이브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이것입니다. "하지 마라." "무엇을요?" 아담이 물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지 마라"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선악과요? 정말요? 그런게 있나요? 어디 있어요?" 아담과 이브는 호기심에 가득 차 물었습니다. "저 동산 가운데 있단다" 하나님은 대답하셨습니다. 몇 분 후 하나님은 자녀들이 열매 한 개를 따 먹은 것을 아시고 아주 근심하셨습니다. "그 열매를 먹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었니?" 하나님이 물으셨습니다. "아, 네&ellipsis;" 아담이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왜 그걸 먹었니?" 살짝 화가 나신 하나님이 물으셨습니다. "글쎄, 전 모르는 일인데요&ellipsis;" 아담이 능청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아담의 이 거짓말에 대한 하나님의 처벌 중에 하나는, 아담과 이브도 그들과 똑같은 자녀를 낳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담과 이브를 자녀로 둔 하나님에게 일어났던 일처럼 자녀들의 능청스런 거짓말, 기대에 못미치는 생활, 누구를 닮아서 저러는지 모를 알 수 없는 행동들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간혹 이유를 알고 싶어 대화를 하려고 해도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자녀들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염려되신다면 누가복음 15장을 통해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탕자는 있으며, 또한 반드시 돌아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좀 늦을 수 있겠지만 반드시 돌아옵니다. 돼지우리 같은 삶 속에서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자신의 한계를 깨달은 자녀들은 비로소 그들의 부모가 누구였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돌아옵니다. 그리고 탕자의 비유에 나온 아버지처럼, 부모님들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문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는데, 우리가 그분에게서 멀리 달아나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직도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자녀들이 마침내 돌아올 때에 기뻐하는 만큼이나, 당신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제 다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문은 열려 있고, 하나님은 밖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글쓴이: 윤동현 목사, 그린교회 CA
올린날: 2013년 6월 20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