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은 미주한인의날(Korean-American Day)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시작과 미주 한인의 역사는 동시에 시작되었다. 미주 한인 이민사와 한인연합감리교회의 100년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비디오. 제공, 연합감리교 공보부.  

2024년 1월 13일은 미주한인의날(The Korean American Day)이다. 이날은 1903년 1월 13일 최초의 한인 이민자가 미국에 첫발을 디딘 것을 기념하고, 재미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 끼친 지대한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두루알리미 광고 박스 이미지 연합감리교뉴스에서 제공하는 주간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받아보시려면, 지금 신청하세요.

인천에서 출발한 한국인 첫 이민자들은 1902년 12월 22일 호놀룰루 입항을 허가받고, 이듬해인 1903년 1월 13일 하와이에 발을 디뎠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2005년 12월 13일에 미국 하원이, 그다음 날인 16일에는 미국 상원이 만장일치로 미주한인의 날 지정을 지지한다는 간단한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전국 각 주에서는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지정하는 법안이 우후죽순처럼 통과되었다.

한국과 미국은 고종 즉위 19년인 1882년 5월 22일(음력 4월 6일) 제물포에서 체결된 조·미수호통상조약(Treaty of Peace, Amity, Commerce and Navigation, Korea-United States Treaty of 1882)을 통해 정식 외교 관계를 성립했다. 이 조약은 조선이 서양 국가와 맺은 최초의 수호 통상 조약이다.

한국인의 미국으로의 이민은 조미조약이 체결된 지 20년 후인 1902년 12월에야 시작되었다. 102명의 한인 이민자가 SS겔릭호를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발한 이래, 2년 동안 7,500명 이상의 이민자가 미국에 도착했을 뿐 아니라, 1970년에 이르러서는 이민과 유학의 붐을 타고 많은 한국인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2021년 발표된 센서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194만5천880명의 한인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해외 지역을 통틀어, 미국은 중국 다음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나라이다.

미국 내에서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10대 주는 캘리포니아가 56만2천 명, 뉴욕에는 134만2천 명, 뉴저지 11만여 명, 텍사스 11만1천여 명, 워싱턴9만7천여 명, 버지니아 9만3천여 명, 일리노이 7만3천여 명, 조지아 7만2천여 명, 메릴랜드 6만여 명, 하와이 5만6천여 명 등이다.

한국 외교부는 유학생과 주재원 등 단기 체류자를 포함, 2021년 기준 재미동포 인구를 263만3천777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리스도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역사는 한인 이민사이자 한인 교회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02년 12월 2일 제물포항을 떠난 첫 이민단 102명은 인천 내리교회를 포함한 서부지방의 여러 교회에서 모집된 감리교인들이었고, 그들이 하와이 수수 농장 노동자로 일하며 세운 교회가 하와이 그리스도 한인연합감리교회이기 때문이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로스앤젤레스의 한인교육원은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실시했던 가을 미술대회의 입상자들의 작품을 2023 미주한인의 날 기념 미술대회 온라인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전시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미주한인'을 주제로, 미국 사회에 정착한 한인들의 기여와 문화를 독창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심사하여 입상자들을 정했다.

이 밖에도 미주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니, 자세한 사항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한인회에 문의하기를 바란다.

김응선 목사는 연합감리교뉴스의 한국/아시아 뉴스 디렉터입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선교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하이츠에 소재한 세이비어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오하이오·한국 및 그 너머의 감리교 선교 기념대회> 개회예배에서,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 회장인 트레이시 S. 말론 감독이 <시대를 넘어 아시아>를 넘으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메리와 윌리엄 스크랜턴 선교사 모자의 공헌을 기리고,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연합감리교회의 선교 역사와 신앙, 더 나아가 선교의 미래를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시대를 넘어, 아시아를 넘어

말론 감독은 “하나님의 선교는 언제나 앞에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여전히 역사하고, 그리스도는 여전히 부르시며, 복음은 여전히 기쁜 소식입니다—상한 마음에 주는 기쁜 소식, 은혜를 갈망하는 세상과, 정의를 갈망하는 세상에 전하는 기쁜 소식입니다.”라고 강조한다.
교회 역사
1914년 촬영된 여러 신랑 신부의 합동 결혼식  사진. 이대위 목사는 뒷줄 중간에 있다. 사진 제공, 유석종 목사.

일제 강점기 미주 독립운동을 이끈 이대위 목사 1

이대위 목사는 “단순히 개인의 영적 구원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와 민족의 구원이라는 더 큰 목표 속에서 목회했다…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은 한 샘에서 나온다… 우리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듯 애국 열성의 피로 세례를 받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내어줄 때,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금수강산의 복지를 되찾게 하실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유석종 목사는 기록했다.
교회 역사
2025년 8월 4일, 오하이오 한인 풍물놀이팀이 클리블랜드하이츠 소재 세이비어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오하이오·한국 및 그 너머의 감리교 선교 기념대회> 개막 만찬에서 전통 장단에 맞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연합감리교뉴스.

오하이오에서 한국까지: 메리 스크랜턴과 윌리엄 스크랜턴의 140년 유산을 기리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하이츠의 세이비어 연합감리교회에서 메리와 윌리엄 스크랜턴 선교사 모자의 공헌을 기리고,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연합감리교회의 선교 역사·신앙·미래를 나누는 행사가 열렸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5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