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미국 교회

친구들에게,

연합감리교회 장정 101조는 우리 연합감리교회의 식민지적 성향을 법조 문화한 것이다.이 조항은 미국 밖에 있는 연회들, 즉 해외지역총회가 장정의 일부를 자기들의 문화적인 상황에 맞게 바꾸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 내 교회에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조항은 미국 내 교회들이 총회에서 절대다수인 시절 추가된 것으로, 과거 식민지적인 흔적을 덜어내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였다. 이제 미국과 미국 외 총회 대의원은 거의 동수가 되었으나, 101조가 반영했던 비대칭성은 우리의 오래 지속하여온 식민지배의 한 모습을  확연히 보여준다.   

미국 교회의 절대다수인 3분의 2가 미국 내 문화적인 상황을 고려한 목회를 위해 <하나의 교회 플랜>에 투표했다.

해외지역 대의원들의 80퍼센트가 <전통주의 플랜>을 지지함으로, 미국 내 교회가 자신들이 누리는 것과 같은 문화적 상황에 맞는 목회를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이런 미국 외 대의원들이 보여준 상호성의 결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연결 구조를 종결시킬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전통주의 플랜이 성소수자 개개인과 그들을 염려하는 사람들 그리고 교회에 가한 해악을 보며, 침묵할 수 없다.

미국 교회가 전 세계에 선교와 사역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에는 의문을 두지 않지만, 근본적으로 미국의 문화를 부정하고 그와 동떨어진 지구촌 교회와 통치 구조를 같이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새로운 현실이 우리에게 미국이 독자적인 교회의 형태를 고려해야만 하는 5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1. 우리는 진정한 지구촌 교회가 아니다.

연합감리교회는 전 세계 “감리교인들” 가족 가운데 단일 교단으로는 가장 큰 교단이다.그러나 우리는 모든 감리교인 가운데 오직 30%에 불과하다.

연합감리교회는 오직 미국과 아프리카 일부 그리고 필리핀과 유럽 일부에 있을 뿐이다.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영국, 인도, 중국 그리고 한국의 감리교인들은 연합감리교회로부터 독립되어 있다. 사실, 아프리카의 감리교인 중 절반도 독립적이다.

연합감리교회는 전세계의 감리교인들과 사역 및  선교를 같이 하지만, 우리는 같은 장정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대다수 세계 감리교회는 각자 지역별 통치 구조하에 왕성하게 번성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장정 101조가 상호성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 교회만 전 세계 감리교 가족 중 유일하게 지역적인 독자성을 갖지 못한다.  

압도적인 수의 미국 외 대의원들이 전통주의 플랜 통과를 위해 투표하여 초래된,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본 지금이 우리의 통치 구조를 재고해야 할 때이다. 독자들은 아래 웹사이트 링크에서 세계 감리교회 협의회에 속한 모든 감리교회의 지역과 숫자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구촌” 연합감리교회의 지도도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2. 총회의 투표 불균형은 돌이킬 수 없다.

1990년대 이전에는, 미국 외 연회들이 특정 규모가 되면 준회원으로서 독립된 “독자적인” 감리교회가 되었다. 그런데 1990년대에 이르러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비록 정책을 바꾸자는 공식적인 투표를 본 적은 없다. 다만 숫자가 이를 말해준다.

미국 외 해외지역총회 대의원 비율.

1980: 8%

2004: 20%

2016: 42%

2020: 44%

왜 미국 내 교회들이 지구촌 연회들을 흡수했는가에 대해서는 세 가지 이유를 댈 수 있을 것이다. 둘째와 셋째 이유는 점증하는 냉소주의를 견뎌야 할 것이다.

첫째로, 미국 내 교회는 90%가 백인이고 대부분 중산층인데, 국제적인 교회는 여기에 중요한 다양성을 더해준다. 첫 번째 이유는 타당하다.

둘째로, 연합감리교회는 숫자상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아프리카에 있는 교회의  5백만 교인을 더하면서 그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

셋째로, 총회에는 든든하고 믿을 수 있는 보수적인 표를 받아들이는 것을 기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래 도표가 보여주는 것은 2016년과 2019년 총회 투표 분포이다. 필리핀과 유럽 및 협약 교회들의 숫자를 더하면 100표가, 오직 26만 명의 연합감리교인들을 대표하는 미국 외의 지역에서 온다는 점을 주목하라!

지역

연합감리교인

총회 대의원

대의원 1인/교인수

미국

700만

504

14,000 명

아프리카

500만

260

19,000명

필리핀

20만

50

4,000명

유럽

60만

40

1,500명

협약관계교회: 영국, 카리브해 연안국, 멕시코, 푸에리토리코

0

10

연회 당 1인

전체

1,225만

864

 

그레이트플레인즈연회

200,000

12

16,667명

3. 총회 투표는 교회 내에서 지구촌이 분열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굿 뉴스의 톰 램브렉트 목사와 Mainstream UMC의 데이빗 리빙스톤 목사 모두  2019년 총회의 투표 숫자에 동의한다.

요약하면, 해외 대의원들이 던진 60%의 표가 처벌 규정을 담은 전통주의 플랜을 미국 교회에 강요했다. 80%의 미국 외 대의원들과 90%의 아프리카 대표단들은 단지 미국 내 사역에만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대해, 미국 교회의 2/3에 반대하여 투표한 것이다. 

미국만의 투표가 이루어졌다면, 12년 전 이미 성소수자의 온전한 권리를 위한 표결이 이루어졌을 것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것은 성공회, 루터교회, 장로교회 그리고 그리스도 연합 교회가 미국 내 구조에서만 이 문제를 다룰 때 온전한 포용이 이루어진 시기와 비슷하다.  

램브렉트 목사와 리빙스톤 목사는 모두 미국 대표단의 2/3가 하나의 교회 플랜에 투표하였고, 성소수자 포용에 관한 차이를 인정하면서 살 용의가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이것은 퓨 리서치 센터에서 2014년 실시한 조사의 결과인, 미국 감리교인의 60%가 동성결혼을 지지한다고 했던 것과 일치한다.그들은 “미대법원이 2015년 동성결혼을 전국적으로 합법화한 이후, 미 국민들의 동성애에 대한 견해가 변화되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처럼, 동성애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견해는 가지고 있지만, 다른 견해를 가진 이들과 더불어 살 용의가 있는 연합감리교인들이 더 많이 있다. 총회의 투표 결과는 미국 교회 대다수에게 해가 되며 완전히 선을 넘어선 것이다.

4. 우리는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 별난 제도를 가지고 있다.

수정 불가능한 제도를 수정하기 위해 제기해야 할 몇 가지 특별한 문제들이 있다. 

예를 들면, 총회의 모든 투표는 비밀투표다. 이것은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입법회의의 투표다. 어떤 이들은 교회 내의 사회 정의 문제를 진전시키는데, 비밀투표가 도움이 되었다고 주장해왔다. 우리가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 것과 책임 있게 투표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토론과정과 투표에 있어 입이 딱 벌어지는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44개의 미국 외 연회에서는 2016년 헌법 수정안의 하나 혹은 그 이상에 대한 투표가 단체 투표였다고 보고되었다. 100% 찬성 아니면 100% 반대. 그 결과, 여성의 평등에 관한 헌법 수정이 전세계적으로  0.2% 차이로 부결되었다.

이러한 단체 투표는 총회에서도 예상되고, 시행되어 90% 이상의 아프리카 대표들은 전통주의 플랜에 투표하였다. (이 숫자는 널리 용인된 것이지만 다른 알려진 자료들에서 추출한 것이다…왜냐하면 모든 투표는 비밀투표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보수 옹호 그룹인 웨슬리안언약연합, 굿뉴스, 종교와 민주주의 연구소, 고백운동 등은 공격적으로 해외 투표를 공략했다.

그들은 아프리카에서 대중집회를 열고, 총회 전 모임들이 기금을 들여 지역에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하고, 자기들의 안건을 밀어붙이기 위해 투표 안내문을 나누어 주었다. 그들의 옹호 활동은 분명 미국 내 보수적인 대의원의 줄어든 숫자를 끌어 올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5. 교회 내 재정 불균형은 지속 불가능하다.

현재 분담금 제도 아래, 미국 교회의 분담금은 2017-2020년 4년 예산액 6억 4백만불 중의 6억불 (99.3%)을 차지하고, 전 세계 교회가 나머지 4백만불(0.7%)을 낸다. 

비교를 위해, 그레이트 플레인즈 연회는 2십만명의 교인이, 2018년 지구촌 교회를 위해 4백 2십만불을 냈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12표를 받았다.

미국 외 연회는 5백 25만명의 교인이 모두 합해 2018년 지구촌 교회를 위해 1백 2십만불을 냈고 총회에서 360표를 행사했다.

미국 교회가 기금의 많은 부분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에는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교인 수와 재정 및  투표 사이에도 지속하여서는 안되는 불균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만약 미국 내 어떤 규모의 그룹이라도, “진보”나 “보수”로 분리되어 나가면, 남은 미국 내 교회들이 총회 50% 미만의 투표권을 가지고 더 큰 재정 불균형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미국 교회는 기꺼이 전 세계의 선교와 사역을 지원할 것이다.

그러나 왜 미국 교회는 자신의 3분의 2에 적극적으로 해를 가하는 통치 구조를 지원해야 하는가? 

미국 교회의 지체 중에는 자기들이 모금한 기금의 재정 관리를 포기하려는 교회는 없다. 재정이 교회를 분리하지는 않겠지만, 교회가 분리되면 재정도 분리될 것이다. 만약 해외지역교회들이 문화적인 맥락을 고려하는 사역의 상호성을 거부하고 계속해서 자신들의 뜻을 미국 지역 총회에 강요한다면 말이다.

결론:  우리의 전반적인 지구촌 통치· 행정· 재정 구조는 반드시 변해야 한다.

미국 지역총회는 계속해서 전 세계에 선교와 사역을 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현재 구도는 시대에 뒤처진 서구 제국주의의 잔재로, 회복할 수 없이 망가져 있다. 만약 구조가 변하지 않으면, 부적절한 문화적인 가치관이 계속해서 세계 다른 지역에 의해 한 지역에 강요될 것이다.  

동성애에 관한 보수적인 견해를 가진다는 것과 전통주의 플랜을 통과시켜 성소수자와 그들의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해를 가한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유일한 해결책은 우리의 다양한 상황에 맞게, 지역마다 통치구조를 가지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우리는 서둘러 행동해야 한다.

2019년 총회가 전통주의 플랜을 통과한 투표를 한 것은, 미국 교회의 3분의 2와 다른 모든 사람 사이에 영구적인 분열을 만들어 낸 것이다.

Mainstream UMC는 다음 단계를 위해 모든 사람, 누구와도 대화할 것이다. 우리가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생각과 정보를 보내고 받는 일로 다른 이들과 동역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또한 조직안을 초안하고 대화를 가지는 여러 모임과 연결하는 일을 돕고자 한다. 우리는 함께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원문보기 

마크 홀랜드 목사는 Mainstream UMC의 사무총장이다.  

교단
2월 26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특별총회에서 동성애에 관한 교회 정책의 주요 투표를 앞두고 연합감리교 감독들과 대의원들이 무대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사진, 폴 제프리, 연합감리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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